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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삶을 살게하는 동기는 무엇인가?독서 2020. 3. 15. 18:28
죽음의 수용소에서
저자: 빅터프랭클
청아출판
죽음과 가장 맞닿아있는곳. 하루에도 수십번씩 죽음과 삶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그곳. 당신이라면 그곳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것인가? 무슨생각을 하며 무슨의미로 삶을 대할것인가?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 직접 겪은 수용소에서의 삶과 사람들을 보며 그 희망이 없을것같던 시간을 직접 부딪히고 겪으며 그 속에서의 경험들을 용기있게 풀어내 우리가 간접적으로나마 그곳에서의 삶을 감히 짐작할수있게하며 그 최악의 조건속에서도 자신을 객관화하며 삶에대해 통찰해보게끔 우리에게 과제를 던져준다.
그 어둠뿐인 곳에서도 눈을 똑바로 뜨고 응시했던 희망.
그 희망만이 저자를 살게했으며 모두는아니지만 희망을 품고 생활을 했던 수감자들중 다수가 살아남았다.그래 그렇다면,
우리의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그저 태엽인형처럼 그렇게 태어났기 때문에 살아가는것인가?아니다. 난 그러고 싶지않다.
책을읽고 근래 무기력하다고 느껴졌던 내 일상을 조금 더 활기를 띄게 할 수 있는 열쇠를 조금이나마 찾을수 있었다.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이 삶의 의미를 찾을것. 스스로와의 대화를 통해 어떤것도 좋으니 의미를 찾을것. 그게 도덕적으로 허용되는 범위안의 쾌락이든, 명예든 돈이든. 나에게 기쁨을 주고 활력을 띄게하는 그 어떤가를 곰곰히 생각해볼것.
아내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상상속의 아내와 항상 대화를 했던것처럼. 당신의 삶에 의미를 주는 무엇인가를 찾고 만들것.
삶의 의미는 어떻게 찾는가?
스스로와의 끊임없는 대화. 자신의감정을 들여볼것. 내가 무엇을할때 기쁘고 누구를 만날때 행복한지 잘 살펴야한다.
우리는 무감각해보인다. 수용소에서 수감자들이 느꼈던 그것보단 덜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무감각해보인다. 진심으로 웃겨서 웃지않는다. 진심으로 행복해서 행복해하지 않는다. 진심으로 내 감정의 주체가되어 감정을 표출하지 않는다. 그저 폭발하지않게끔 여기저기 구멍을 막고있다.
막고있다. 왜 막고있다. 왜
차츰 자신이없다. 그렇게 배웠다. 환경이 그렇게 가르쳤다. 거기에 편해지고 길들여졌다.감각에 귀를 기울이며 스스로의 인생을 살아야한다.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그게 첫 발자국이 될것이다.
"두번째 인생을 사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당신이 지금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번째 인생에서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237p
- 인상깊은구절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 사실 쉬운일은 아니다.
그저 그런것 없이 하루하루를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그 의미를 부여하기위해 거기에 매료되 강박수준에까지의 집착을 하며 스스로를 무력하게 만들 필요도없다.
그저 그냥 매순간에 내가 왜 살고있는지. 살아있음을 느끼는지.
그것만으로도 족하다.
삶의 의미란 당신이 어둠 속 홀로 남겨졌을때 빛이되지만,
당신을 어둠속으로 밀어버릴수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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