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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가 말하고 싶었던 건
    독서 2020. 4. 26. 17:09

     

     

     

     

     


     

    니체

     

    19세기의 독일 철학자


    "선과 악이라고 불리는 낡아빠진 망상이 있다. 이 망상의 수레바퀴는 지금까지 예언가와 점성가를 믿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모든것은 운명이다.

    그대는 당연히 해야하기 때문에 그대는 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모든 것은 운명이다.' 그대는 당연히 해야 하기 때문에 하지않으면 안된다!'고 믿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사람들은 모든 예언자와 점성가를 믿지 않게 되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모든 것은 자유다. 

    그대가 원하기 때문에 그대는 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므로 선과 악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망상만 있었을 뿐 아무것도 알려진 것은 없었다!"

     

     

    //

    니체는 이분법적 사유를 비판하면서, 그러한 이분법적 사고는 완전히 극복될 수 없다고 본다. 

    니체철학에서의 이분법적 사유는 어떤 의미에서 서구 사상의 근본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그런 복잡한 철학적 사고는 제쳐두고, 선과 악의 이분적인 사고.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이며, 그 기준은 누가 정한것인가? 

    불가피한 선. 불가피한 악.

    그 경계는 어떻게 정할 것인가. 

     

    "괴물과 싸우는 사라은 그 싸움 중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네가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그 시연 또한 너를 들여다볼 것이기 때문이다"

    -선악을 넘어서 中

     


    하나!

    아, 인간이여! 귀 기울여라!

     

    둘!

    깊은 한방중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셋!

    나는 잠자고 있었다, 잠자고 있었다ㅡ

     

    넷!

    나는 깊은 꿈에서 깨어났다.

     

    다섯!

    세계는 깊다

     

    여섯!

    낮이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깊다.

     

    일곱!

    세계의 슬픔은 깊다ㅡ,

     

    여덟!

    기쁨은ㅡ마음의 고통보다도 더 깊다.

     

    아홉!

    고통은 말한다, 사라져라!

     

    열!

    그러나 모든 기쁨은 영원하려고 한다ㅡ,

     

    열하나! 

    ㅡ깊고 깊은 영원을 원한다!"

     

    열둘!

     

    //

    기쁨은 마음의 고통보다도 더 깊으며 

    아홉. 고통은 사라지려하고 기쁨은 영원하려고 한다,

    열둘 그 이후에 니체는 무엇을 말하려 했을까

     

    "나는 깊은 꿈에서 깨어났다."

     

    깊은 꿈에서 깨며 잠에서 깨면서 비로소 세계의 본질을 보았다.

    깊고 깊은 잠과 세계가 만들어낸 법칙으로부터 벗어나자. 깨어나자. 고

     

     


     

     

    참으로 금박을 입힌 가짜고 화장을 떡칠한 우리의 천민과 함께 살기보다는 차라리 은둔자나 염소치기들 사이에서 사는 게 낫다. 천민이 상류 사회를 자처한다고 하더라고 말이다.

    천민이 스스로를 귀족이라고 부르더라도 말이다.

    거기서는 모든 것이 가짜고 썩었고, 특히 피가 그렇다. 그리고 그것은 뿌리 깊은 나쁜 질병과 더욱 질이 나쁜 돌팔이 의사들 때문이다.

    오늘날 내가 가장 좋고 가장 사랑스럽다고 생각하는 자는 건강한 농부다. 거칠고 교활하고 고집스럽고 끈기 있는 농부다.

    이들이야말로 오늘날 가장 고귀한 종족이다.

     

     

    //

     

    상류사회의 종교를 비판적으로 보는게 아닐까 해석했다.

    여기에서의 종교란 단순히 종교 자체라기보단 당대 시대에 흔히들 있던 이성중심주의, 절대 법칙으로 인해 구속되는 

    행위에서 벗어나자는 의미일 것이다.

    그것들은 가짜고, 그것을 믿는 상류사회는 천민이다.

    묵묵히 그저 끈기있게 살아가는 건강한 농부야말로. 고귀한 종족이라고


     

     

     

     

    내가 바로 신을 부정하는 차라투스트라다.

    그 가르침을 받아들일 만큼 나보다 더 신을 부정하는 자는 누구인가?'라고 묻는 차라투스트라다."

    마침내 교황이 말문을 열었다. 

     

    "신을 가장 많이 사랑하고 소유했던 자 그자야말로 이제는 신을 가장 많이 잃어버렸다. 보라. 우리 둘 중에서 이제 나 자신이 더욱더 신을 부정하는 자가 아닐까? 하지만 누가 그것을 기뻐하겠는가!"

     

     깊은 침묵 후에 차라투스트라가 생각에 잠긴 채 물었다.

     

    "마지막까지 신에게 봉사했으므로 그대는 그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고 있을 테지? 동정심이 그의 목을 졸라 죽었다고들 하던데 그게 사실인가?

     

     그 인간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견딜 수없었고, 그래서 인간에 대한 사랑이 그의 지옥이 되고, 결국은 그의 죽음이 되었다는 게 사실이란 말인가?"

     

    "신을 그냥 보내주어라."

     

    //

     

    인간에대한 사랑이 지옥이 되었다라는것은 무슨 의미인가.

     

    ""

     

    신은 인간을 죽임으로서 자기 자신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자기 자신을 '정의'로 정의한다.

    니체는 정의라는 진리를 죽임으로써 정의라는 칭호를 부여받는다. 진리의 말살은 곧 진리.

    그렇기 떼문에 니체는 신을 죽인다. 하지만 니체는 외친다

    "어떻게 스스로를 위로할 것인가?" 우리는 신을 죽인 후에도 우리에게 필요한 진리, 즉 삶의 이류를 묻는다.

    하지만 신은 이미 죽었다. 신이 된 우리는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우리는 풀 수 없다.

    우리는 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고 외친다.

    하지만, 우리가 죽인 신이 만들었던 영원부렬의 시스템은 행복과 슬픔, 분노, 공포, 모든 감정 느낌을 허무하게 만든다.

     

    ""

    -책 내용 中

     

     


     

     

    "이따위 신은 꺼져라! 차라리 신이 없는 게 낫다. 차라리 혼자 힘으로 운명을 만들리라. 차라리 바보가 되리라. 차라리 내 자신이 신이 되리라!" 

     

    그대들 차원 높은 인간들이여, 이것을 배우라 시장에서는 차원 높은 인간을 아무도 믿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러나 그대들이 거기서 말하고 싶다면 마음대로 하라! 하지만 천민은 눈을 깜박이며 말할 것이다. 

    "우리 모두는 평등하다."라고

    ...

    신 앞에서라고! 그러나 이제 이 신은 죽었다. 천민 앞에서 우리는 평등해지고 싶지 않다. 그개들, 차원 높은 인간들이여, 시장을 떠나라! 

     


     

    아, 인간이여! 주의를 기울여라!

    깊은 한밤중은 무엇을 말하는가?

    "나는 잠들어 있었다. 나는 잠들어 있었다.

    깊은 꿈에서 나는 깨어났다.

    세계는 깊다. 

    낮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깊다.

    세계의 고통은 깊다.

    쾌락은ㅡ마음의 고통보다도 더 깊다.

    고통은 말한다. '사라져버려라!'

    하지만 모든 쾌락은 영원을 원한다.

    ㅡ깊디깊은 영원을 원한다!"

     

     

    책 내용 간에 반복되는 구절이다.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이상학적인 진리에서 벗어나 한계를 깨고 나오기를 계몽하는 의미의 구절일까

     

     


     

    나중에 알게된 내용이지만 니체 철학 입문용으로 이 책은 별로 추천하지 않는 책이라고하는데, 그도 그럴것이

    처음에 아무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읽게 된다면 패닉을 겪게된다.

     

    소설보다는 시를 읽는다는 느낌에 더 가까우며, 내용 자체도 상당히 난해하고 어려운 내용이다. 

    니체의 철학책중 가장 마지막에 읽으라고 하는 책이며, 사실 뭐 철학을 그렇게 깊이 알고싶은 마음도 없고,

    그저 유명한 책이길래 읽기 시작했지만, 손이 잘안가서 읽는데 오래 걸린 책이다.

     

    책장을 펼치고 얼마 안되서는 멘붕을 겪지만 중반부터, 책 특유의 문체와 서사적인 표현에 점점 매력을 느끼게되고

    의미를 하나하나 곱씹다보고 숨겨진 의미가 있지않을까 추론하는 재미가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역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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